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샘/우리엘] 우리엘에게 키스하지 말라, 그가 어느 쪽일지 당신은 모르니까


 제목: Don’t kiss Uriel, you don’t know where he’s been
 작가: Electric-Diva
 구분: 번역
 장르: Slash
 페어: Sam/Uriel, Uriel/Sam
 등급: PG

전편: 천사에게 날리면 안 되는 작업 멘트들!






첫 번째 버전.
윈체스터 형제의 막내는 영혼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모종의 공포에 휩싸여서 흑인 천사에게 시선을 두었다. 카스티엘과 우리엘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레슬링 같아 보이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이 둘의 눈에 띄었을 때 샘과 딘은 사냥을 성공하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하던 차였다.

우리엘이 존 시나가 얼마나 우둔했는지 투덜거리며, 리모컨을 부수다시피 티비를 끄는 사이 카스티엘은 딘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딘은 동생의 옆구리를 힘주어 찌르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일은 다 잘 되어가냐 캐스? 마이크는 어떻게 지내?" 몇 주 전에 그의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렸던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을 대면서 딘이 물었다. 그는 다시 샘을 찔렀고, 키 큰 남자는 경고 태세로 딘을 노려보는 데 더욱 온 정신을 쏟는 듯한 우리엘 가까이로 느릿느릿 나아갔다. 그의 눈빛은 이런 말을 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내 형제를 건드리기만 해 봐라, 널 쳐죽일 테니까.'

"일은 다 잘 되어간다." 카스티엘이 말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겠군."

"그래서 무슨 일이야? 안부 인사하러 들렀냐?"

"아니야, 가브리엘은 릴리스가 또 봉인 여섯 개를 깨뜨렸다는 사실을 너희 둘도 알아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셨다." 카스티엘이 대답했다. "어어, 마지막 봉인은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아즈라엘은 대단히 큰 사고를 당하셨지."

"그는 괜찮아?" 딘이 물었다. 아즈라엘은 그의 눈에 멍을 들게 했던 천사고, 가브리엘은 자만심을 꺾었던 천사였다. 이제 샘은 천사와 이미 약 3센티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우리엘은 머리 주위를 날아다니는 검정파리에게 정신을 빼앗긴 듯했다. 그는 곧 으르렁거리며 그 벌레를 찰싹 쳐서 잡았다.

딘이 그를 향해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샘은 침을 꿀꺽 삼켰다. 고개를 돌린 우리엘이 눈을 부릅뜨고 숙련된 기세로 샘을 마주 노려보자 카스티엘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떨어져라, 진흙 원숭아." 우리엘이 으르렁거렸다. 샘은 하마터면 꽁무니를 뺄 뻔했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항상 형은 그를 든든히 지키고 있었다. 그는 천사에게로 달려가 부딪혔고, 둘의 얼굴이 스킨십 때문에 격렬한 분노로 흉하게 일그러지며 충돌하자 잽싸게 천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감싸며 반응했다.

우리엘이 그의 입 안에 대고 으르렁거리자 샘은 쇳소리를 지른 다음, 날카로운 고함을 치면서 또 주님의 가호를 빌면서 닫힌 창문 너머로 뛰어나갔다.

우리엘은 그의 뒤를 따라 성난 황소처럼 돌격했다, 그가 으르렁대는 소리는 미카엘과 하느님이 체스를 두느라 분주한 천국 꼭대기까지, 웨스트라이프가 명랑하게 업타운 걸을 부르자 루시퍼가 처절한 고함을 지르는 지옥 밑바닥까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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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버전
윈체스터 형제의 막내는 영혼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모종의 공포에 휩싸여서 흑인 천사에게 시선을 두었다. 카스티엘과 우리엘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레슬링 같아 보이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모습이 둘의 눈에 띄었을 때 샘과 딘은 사냥을 성공하고 돌아와 잠자리에 들 채비를 하던 차였다.

우리엘이 존 시나가 얼마나 우둔했는지 투덜거리며, 리모컨을 부수다시피 티비를 끄는 사이 카스티엘은 딘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딘은 동생의 옆구리를 힘주어 찌르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일은 다 잘 되어가냐 캐스? 마이크는 어떻게 지내?" 몇 주 전에 그의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렸던 대천사 미카엘의 이름을 대면서 딘이 물었다. 그는 다시 샘을 찔렀고, 키 큰 남자는 경고 태세로 딘을 노려보는 데 더욱 온 정신을 쏟는 듯한 우리엘 가까이로 느릿느릿 나아갔다. 그의 눈빛은 이런 말을 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내 형제를 건드리기만 해 봐라, 널 쳐죽일 테니까.'

"일은 다 잘 되어간다." 카스티엘이 말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지는, 모르겠군."

"그래서 무슨 일이야? 안부 인사하러 들렀냐?"

"아니야, 가브리엘은 릴리스가 또 봉인 여섯 개를 깨뜨렸다는 사실을 너희 둘도 알아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셨다." 카스티엘이 대답했다. "어어, 마지막 봉인은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아즈라엘은 대단히 큰 사고를 당하셨지."

"그는 괜찮아?" 딘이 물었다. 아즈라엘은 그의 눈에 멍을 들게 했던 천사고, 가브리엘은 자만심을 꺾었던 천사였다. 이제 샘은 천사와 이미 약 3센티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우리엘은 머리 주위를 날아다니는 검정파리에게 정신을 빼앗긴 듯했다. 그는 곧 으르렁거리며 그 벌레를 찰싹 쳐서 잡았다.

딘이 그를 향해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이자 샘은 침을 꿀꺽 삼켰다. 고개를 돌린 우리엘이 눈을 부릅뜨고 숙련된 기세로 샘을 마주 노려보자 카스티엘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우리엘이 느닷없이 돌이 되어 굳은 인간을 붙잡더니 미처 눈치 채지 못했던 인간의 입술에 질퍽하고 서툴게 입을 맞추는 통에 샘은 하마터면 꽁무니를 뺄 뻔했다. 샘이 그의 입에 대고 신음성을 흘리는 새 딘은 턱이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입을 쩍 벌렸고 카스티엘은 졸도했다.

우리엘이 새우와 마늘 맛에 취해서 입술을 핥는 동안 샘은 퍽 만족스럽고 기분 좋아 보이는 얼굴로 선 채로 기절했다.

"이건 셈에 안 들어가." 두 천사가 가고 나서 딘이 투덜거렸다. (우리엘이 덩치 작은 천사를 끌어내 갔다.) "난 네가 그한테 키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그가- 그가 어, 그가 너한테 키스했잖아."

샘은 황홀하게 히죽 웃었다. 도대체 이때까지 난 루비와 무얼 하고 있었던 거지, 그동안에 빌어먹을 천사놈과 놀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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